네이버, 네이버페이 `전화번호 문자` 송금방식 특허 침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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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 페이’를 준비하면서 벤처기업의 서비스를 배꼈다고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6월 중 선보일 ‘네이버 페이’ 내 송금 기능이 특정 기업의 아이디어를 모방했다는 일부 보도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 페이는 ‘네이버 체크아웃’, ‘네이버 마일리지’, ‘네이버 캐쉬’ 등을 하나로 묶어 원클릭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 등까지 모두 가능한 서비스다. 네이버는 국내 은행과 카드사 10곳과 제휴를 맺고, 정식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문제가 불거진 `전화번호 문자`를 통한 송금은 네이버가 제공하려는 방식 중 하나로, 다양한 사업자가 서비스 중인 일반적인 송금방식이라는 것이 네이버측의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화번호 문자’에 의한’ 송금 방식을 포함해, 네이버 ID에 의한 이메일 송금, 전화번호 네트워크에 기반한 지인간 송금 등을 모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사 서비스로 지목된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보유한 특허는 송금 방식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 아니라, 이체 동의 확인 과정에 한정된 특허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금융결제원이 제시한 동의 확인의 여러 수단 가운데, ‘ARS’에 의해 동의 절차를 처리할 예정으로 전화 확인 방식의 ‘토스’ 특허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토스는 받는 사람 전화번호와 보낼 금액, 암호 등 3단계만 입력하면 수 초만에 송금할 수 있는 앱이다. 돈을 받는 사람은 토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네이버 페이가 출시되기전이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는 회원과 비회원간 이체에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한 송금과 관련한 특허를 획득한 상태”라며 “유사한 방식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네이버가 내놓을 서비스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