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서비스기업, 올해 1분기 돌파구 해외서 찾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대형 IT서비스기업 2014년 1분기 실적

대형 IT서비스기업 3사 모두 올해 1분기 실적 돌파구를 해외서 찾았다. 국내 정보화 시장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향후 대형 IT서비스기업의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S와 SK C&C에 이어 LG CNS도 지난 15일 1분기 실적을 공개,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액 5409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와 SK C&C도 해외 사업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 1조9155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공급망물류(SCL) 법인 중심으로 거둔 물류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매출이 6437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간 대비 32.8% 증가했다. 향후 해외 물류BPO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사업인 IT서비스 매출은 8% 감소해 1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SK C&C는 미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반도체 모듈 사업 호조로 1분기 매출액 6413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22.4%와 39.1%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 모듈 사업에서만 전체 매출액 22.5%인 143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제품군 확대와 고부가가치화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외 미주·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외 글로벌 사업은 전년 동기간 대비 두 배 증가한 1656억원을 거뒀다.

LG CNS도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추진,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약20%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교통, 스마트그리드, 사물인터넷(IoT) 등 자체 솔루션 고도화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미국 요양병원 등 시장에서도 매출이 본격화된다.


[표]대형 IT서비스기업 2014년 1분기 실적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대형 IT서비스기업, 올해 1분기 돌파구 해외서 찾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