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방송도 디지털 통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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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방송도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었다. 마을방송하면 떠올리던 잡음이나 혼신은 옛말이 됐다.

후버테크(대표 유지선)는 삼미정보통신시스템과 디지털 무선 통신을 적용한 마을방송 시스템을 새로 선보였다. 국내에서 마을방송 시스템이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디지털 통신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후버테크는 시스템 전용 5W급 디지털 송·수신기 모듈을 개발해 공급한다.

이 시스템은 전파연구원 고시에 따라 마을 공지사항 안내용 간이무선국 주파수 대역인 422㎒를 사용한다.

디지털 무선통신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잡음과 혼신이 없는 게 특징이다. 거리나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일단 연결만 되면 음질이 깨끗하다. 외부 스피커를 통해 들어도 정확히 알아들을 수 있다. 범용 무전기가 아닌 마을방송용 주파수 대역을 쓰는 전용 제품으로 혼신이 없다.

디지털 방식이라 전파 도달거리도 멀어 외곽에 사는 주민도 잡음 없이 공지사항을 전달 받을 수 있다. 혼신이 없어 통·반 등 마을 단위별로 공지사항을 구분해 전달 가능하다.

디지털 통신이라 간단한 내용 문자도 전달할 수 있다. 다른 장비와 연동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 마을 공지사항을 알릴 수 있다. 바쁠 때는 인터넷으로 예약만 해놓으면 자동으로 방송된다.

시스템은 마을회관에 놓는 송신기와 가정용 수신기로 구성된다. 수신기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노인인 점을 감안해 사용하기 쉽게 제작했다. 조작은 볼륨 조절용 다이얼과 재생용 버튼이 전부다. 방송을 놓쳤거나 다시 들으려면 재생 버튼을 누르면 된다. 날짜와 시간, 기상정보까지 제공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마을방송도 기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마을 주민이 불편함 없이 사용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무선통신 방식 비교>

무선통신 방식 비교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