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문화·공연예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방 차관은 대학로 인근 동양예술극장, 명동 난타공연장과 명동예술극장을 방문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 공연·관광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정부는 공연티켓 1장 구매시 1장을 무료 제공하는 ‘1+1 사업’에 300억원을 지원한다. 차상위 이하 저소득층에게 공연·스포츠 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1인당 연 5만원)를 제공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순회 프로그램 사업 예산(631억원)을 305억원 증액했다.
민간 공연예술단체 공연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사업을 통해 100개 단체를 추가로 돕는다.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자금지원 규모를 당초 45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늘렸다.
방 차관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돼 메르스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정부 지원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