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택시 사업한다... 자율주행차 부문 새해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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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무인택시 사업에 뛰어든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새해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분리된 회사는 지주회사 알파벳 산하에 둔다. 알파벳 내 각종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구글X에 소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율주행차 개발과 함께 무인택시 사업도 병행한다. 수익모델이 필요해서다. 사용자가 앱을 이용해 원하는 위치를 입력하면 가까운 차량이 배정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무인택시 사업은 우선 대학이나 대기업 캠퍼스, 군부대 등 한정된 지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관리와 프로그램 설계가 쉽고 일반 도로와 달리 면허 문제에서 자유롭다.

구글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구글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무인택시 서비스는 우버가 추진 중인 무인차량(driverless-car) 프로젝트와 경쟁구도다. 아직 실제 서비스가 나오지는 않았다. 우버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선보인 주행 보조 개념이 아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택시 사업자나 우버, 리프트에 비해 구글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수익 모델을 가장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분사와 사업 시기는 미정이다. 구글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2017년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와 오스틴 주변 공공 도로에서 160만㎞ 가량 시험 운행하는 데 성공했다.

틸로 코슬로브스키 가트너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셋 중 한명은 자율주행차 구입에 관심이 있다”며 “나머지는 자율주행차가 제어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차량 공유 서비스는 소비자가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포용하게 한다”며 “구글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