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기업 야놀자는 18일 호텔나우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고 호텔 숙박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호텔나우는 고객과 호텔 공실을 실시간 연결하는 호텔 당일 예약 모바일 서비스다. 당일 체크인부터 최대 30일까지 미리예약이 가능하다. 국내 제휴 호텔, 리조트 수는 전국 2000여 곳에 이른다. 4월에는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국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로 중소형 숙박 분야에서 5성급 호텔까지 아우르는 종합 숙박 기업으로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호텔나우는 야놀자 숙박 O2O 시장 노하우, 자본력, 계열사 서비스와 공동 마케팅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상호 시너지를 추진하지만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이번 인수는 숙박 O2O 시장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엑시트가 아닌 지분 교환 방식 위주로 인수가 진행되는 만큼 서비스 결합으로 최대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