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성을 좋아하는 감정은 존재한다. 이를 표현하는데 거리낌 없는 사람이 있고, 혼자 속앓이 하는 사람도 있을 뿐이다.
표현하지 못한 사랑은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반대로, 잘 전달한 사랑은 결실을 맺으며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마음속으로만 흠모해왔던 사랑들,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랑을 간직하고 가슴 아파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이를 기억하며 아파했고 슬펐던 감정이 이제는 추억으로 남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런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마지막 하얀 장미`는 이러한 향수를 상기시켜준다. 주인공은 펜팔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한다.
펜팔이라는 수단을 자주 사용해왔던 어른들 세대도 쉽게 공감할 수 있게 구성한 작품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흔한 주제를 독특한 내용 전개를 통해 펼친다.
유페이퍼 펴냄, 정호수 지음, 3000원
![[전자책 깊이읽기]마지막 하얀장미](https://img.etnews.com/photonews/1609/860520_20160929155036_962_0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