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교문委, 밀라노엑스포 기관 변경·통합체육회 회장선거 개입 등 집중 추궁

[2016 국감]교문委, 밀라노엑스포 기관 변경·통합체육회 회장선거 개입 등 집중 추궁

4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국정감사는 야당의 밀라노엑스포 주무부처 변경 의혹이 제기됐다. 또 정부의 통합체육회 회장선거 개입 관련, 문체부 담당 국장 국감 배석 문제로 여야 의원이 논쟁을 벌였다.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4년 10월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진행하던 밀라노엑스포 관련 업무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로 변경된 후 관광공사에서 하도급 업체를 바꾸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법률자문을 받고도 감독을 차은택씨로 바뀌었는데 이런 과정을 국민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그 결과가 좋았으니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 “K스타일허브 사업도 26억원에서 151억원으로 증액됐는데 이 가운데 82억원이 다른 용도인 문화창조벤처단지 사업에 사용됐고 전체 17개 층 가운데 K스타일허브가 4개 층을 쓰고 벤처단지가 11개 층을 쓰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문화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감독이 오면서 정상적으로 추진되던 일이 갑자기 변경되고 예정에 없던 일이 생겼는데 그걸 증명하는 것이 밀라노엑스포 건과 늘품체조, K스타일허브 등”이라고 덧붙였다.

[2016 국감]교문委, 밀라노엑스포 기관 변경·통합체육회 회장선거 개입 등 집중 추궁

김병옥 의원(더불어민주당)도 “K스타일허브 사업을 하면서 작년 4월에 문화창조벤처단지 사업을 하자고 했는데 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누구냐”고 묻고 “지난해 26억원으로 시작해 6월 151억원으로 증액되고 9월에 20억원이 추가로 늘어났는데 이 예산 증액요구도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허가처럼 요청이 있고 난 다음날 승인이 이뤄졌다”면서 “국회예산정책처에서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사안인데 예산 전용이 하루 만에 승인 난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선교 의원(새누리당)은 “밀라노엑스포 때문에 고생하시는데 국감기간에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5일 예정된 통합체육회 회장선거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정황에 따른 문체부 담당 국장 국회 배석 문제로 논란이 일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문체부 체육국장이 통합체육회 회장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들어오고 해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체육국장을 배석하라고 하는 것인데 몸살감기라면서 연가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성엽 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의원은 “체육국장이 직접 배석해 의혹이 있으면 해소하는 것이 본인이나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새누리당 의원과 김재원 문체부 체육정책실장은 “체육국장이 산하기관 국감에 나오는 것은 의무가 아닌데다 여러 기관을 맡고 있고 계급이 높은 실장이 나왔기 때문에 야당의원이 질의하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