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아이렘` 세계슈퍼컴퓨터 TOP500 순위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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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아이렘
<DGIST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아이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신성철)이 개발한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이 최근 미국 솔트레이트시티에서 열린 `2016 세계 슈퍼컴퓨터 학술대회(ISC 2016)` 세계슈퍼컴퓨터 TOP500 경연대회에서 351위에 올랐다.

지난 6월에 열린 세계 슈퍼컴퓨터 TOP500 경연대회에서는 455위를 기록했다. 4개월만에 104위 계단을 뛰어오른 것이다.

DGIST는 그동안 그래픽처리장치(GPU) 업그레이드와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지난 6월 경진대회때보다 연산처리속도를 53%나 향상시겼다. 아이렘의 연산처리속도는 470테라플롭스(TFlops)로 1초당 470조회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아이렘은 국내 교육 및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가운데 유일하게 5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OP500위권에 포함된 국내 슈퍼컴퓨터는 아이렘을 포함해 총 4대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누리(46위)와 미리(47위),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업의 슈퍼컴퓨터(404위) 등이다.

DGIST `아이렘` 세계슈퍼컴퓨터 TOP500 순위 껑충 뛰어올랐다

아이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순수교육 및 연구목적의 개방형 슈퍼컴퓨터 중에서는 국내 1위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아이렘은 GPU와 중앙처리장치(CPU)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CPU만으로 구성된 슈퍼컴퓨터 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전력소모도 68% 수준인 친환경 컴퓨터이다.

현재 DGIST 교수 및 연구원뿐만 아니라 연세대, 단국대, 울산대, 조선대, 프랑스 소피아대, 한국뇌연구원, 씨젠 등의 연구자들이 아이렘을 이용하고 있다.

신물질 디자인과 빅데이터 분석, 의료로봇 설계, 신재생에너지 물질 개발, 뇌신경망 지도 제작, 단백질 상호작용 계산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장익수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장은 “DGIST 슈퍼컴퓨팅 인프라는 국제적 수월성을 추구하는 DGIST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고 외부 연구자나 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연구지원 시설”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6월과 11월에 열리는 세계 슈퍼컴퓨터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에서 성능이 가장 우수한 슈퍼컴퓨터 500대를 선정해 온라인에 발표한다.

중국이 개발한 슈퍼컴퓨터 `선웨이 타이후라이트`가 93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 처리 속도를 기록하며 지난 6월에 이어 11월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1위에 선정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