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임베디드SW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최우수상에 인천대 `Eselogram`팀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회장 민경오)는 제 14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 시상식을 8일 역삼동 마루180에서 개최했다. 18개팀, 80명이 참가해 각 부문별 수상자에 상장과 상금(총 2750만원)이 수여됐다.

임베디드SW 경진대회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이 참여해 임베디드SW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산업 인식 제고와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자유공모 부문에 `360도 블루투스 아두이노 자동 촬영기와 오드로이드 영상처리 기반의 3D 헤어스타일 홀로그램 기술 개발`을 출품한 `Eselogram(인천대학교 이승빈, 오정록)`팀이 수상했다. 360도 촬영 이미지와 홀로그램 기술 접목으로 미용실에서 고객이 직접 헤어스타일을 고르는 기술 아이디어다.

기업과제 부문도 높은 완성도로 주목 받았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인텔코리아가 기업과제 주제를 진행해 각 부문 주제에 맞는 개발 장비와 실무자 멘토링을 제공했다.

LG전자 360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에 여러 코멘트를 추가해 저장하는 작품,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S2로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받고 요리를 도와주는 작품, 제누이노101을 이용한 수화 번역장치 등이 LG전자, 삼성전자, 인텔코리아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민경오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장은 “경진대회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엔지니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큰 매개체 역할을 한다”며 “임베디드SW 분야 우수한 개발자를 배출하고 미래 산업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많이 배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