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표 모아 오면 책으로 바꿔줘요"…문체부, 4월에도 도깨비책방

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월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서 열린 도깨비 책방 행사장이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행사는 올초 부도난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마련했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월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서 열린 도깨비 책방 행사장이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행사는 올초 부도난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마련했다.

영화표나 전시·공연 티켓을 모아오면 책으로 바꿔주는 `도깨비책방` 행사가 4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한 번 더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문화가 있는 날에 처음 운영한 `도깨비책방`을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계기로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 8곳과 서점온에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 강동아트센터와 수원 경기 문화의 전당(잠정), 울산 젊음의 거리(잠정), 청주 철당간, 목포 메가박스(영산로), 제주 영화문화예술센터(중앙로) 등 8곳이다.

2월 도깨비책방에서는 한 달간 사용한 공연·전시·영화 유료 관람권을 도서 한 권으로 교환했지만 4월에는 3~4월 사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은 물론 지역 서점에서 발행한 도서구입 영수증으로도 도서를 교환할 수 있다. 2월엔 유료 관람권 결제 금액 제한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신청인이 직접 지불한 현금 또는 결제 금액을 합산해 1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결제하거나 초대권 등 무료로 이용한 관람권, 온라인·대형서점에서 발행한 영수증은 합산에서 제외한다.

"영화·공연표 모아 오면 책으로 바꿔줘요"…문체부, 4월에도 도깨비책방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 공연·전시시설에서 관람을 위해 지불한 비용이 3만원 이상이거나 전체 공연·전시·영화 등 관람한 영수증 5만원 이상, 문화융성카드로 결제하면 송인서적 부도 피해 출판사 서적을 한 권 더 주는 1+1 혜택도 있다. 문체부는 4월 도깨비책방 행사에 대비해 국내 작가가 최근 5년 이내에 창작했거나 집필한 저서를 신청받아 지역서점 등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0종을 선정해 2만부를 구입·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4월 문화가 있는 날 도깨비책방이 문화예술 시설과 지역 서점, 출판사가 서로 도움되고 창작자 작품이 조명 받을 수 있는 상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맨 오른쪽)이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린 `도깨비책방` 행사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맨 오른쪽)이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린 `도깨비책방` 행사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도깨비책방 운영방식 비교>


도깨비책방 운영방식 비교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