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 등 한·중·일 최고수가 일본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와 대국을 한다. 인간 세계바둑대회에 AI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원은 21~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에 박 9단, 일본 6관왕 이야마 유타 9단, 중국랭킹 2위 미위팅 9단, 딥제고가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풀리그로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매 경기 종국 후 오후 7시부터는 프레스룸에서 인터뷰가 진행된다. 동률이 나오면 24일 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대진 추첨은 20일 오후 6시에 한다.

박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과 2승 2패, 미위팅 9단에게 4승 2패를 기록했다. 딥젠고와는 2월 국내 인터넷 바둑 사이트에서 비공개로 대국해 승리했다.
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과 겨뤄 1승 2패를 거뒀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인터넷 바둑사이트에서 공개 대국으로 1316승 306패 성적을 올렸다. 프로기사와는 615승 240패, 아마추어 최강 그룹과는 701승 66패다. 이후 현재까지 고도화를 진행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