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4차 산업혁명으로 활로 찾자]<4>로봇·드론](https://img.etnews.com/photonews/1704/942484_20170411135034_681_0001.jpg)
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 산업도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 그동안 생산 자동화를 위한 제조 로봇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로봇은 통신, 센서, 인공지능(AI), 음성·영상 기술 등과 융합한다.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연구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시장도 급변한다. 언어인식,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러닝머신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소셜로봇이 이미 상용화됐다.
우리나라는 제조로봇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고, 서비스로봇 시장도 미미한 상황이다. 일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늘고는 있지만 서비스와 플랫폼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과 인력도 부족하다.
정부는 그동안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성공 사례 확보에 주력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 사업을 통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11개 과제를 지원했다. 이에 따른 누적매출액은 3000억원에 육박하고, 수출도 600억원을 돌파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규제 완화와 연구개발(R&D)·인력 지원, 융합 플랫폼 구축, 시장 창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육성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동형 로봇과 의료재활로봇 등 서비스로봇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제도를 정비한다. 핵심 부품 개발-시험생산-양산 공동대응 체계로 부품 국산화도 추진한다. 2020년 이후 본격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로봇은 의료재활, 이송, 사회안전 등 유망 품목 중심으로 실증을 마치고 수출 산업화한다.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표적인 융합 신산업으로 주목받는다. 항공, 로봇, ICT가 융합하고 네트워크와 센서, AI 등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다. 기술 주기가 길어 신규 사업자 진입이 까다로운 항공 산업과 달리 신속하게 신시장을 창출하는 대안이다. 영상 인식,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과 접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파급 효과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드론의 서비스 산업화에 대비해야 한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수집과 분석으로 전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과 드론 신산업 육성을 위해 임베디드 SW도 주목해야 할 분야다. 임베디드 SW는 제품과 장비를 제어하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지능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주력 산업과 ICT 융합을 매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4차 산업혁명 추세에 맞는 로봇과 드론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와 핵심 부품 R&D 지원, 인력 양성, 시장 창출 등 다각도 정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 실장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주력 산업과 ICT 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정책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