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추천 시스템 '토로스' 콘텐츠 플랫폼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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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토로스 적용화면<직접 캡처>
<카카오페이지 토로스 적용화면<직접 캡처>>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토로스(TOROS)'를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용자 행태를 분석한 맞춤형 추천으로 콘텐츠 만족도와 노출 다양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스낵컬처 서비스 '1Boon',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등에 AI 추천 시스템 토로스를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토로스는 포털 다음 PC 첫 화면 뉴스 섹션에 적용된 AI 추천 시스템 '루빅스'와 별도로 적용된다.

토로스는 이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해 비슷한 관심을 가진 이용자 간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협력필터(CF:Collaborative Filtering), 콘텐츠 의미를 분석해 유사 콘텐츠를 추천하는 콘텐츠 기반 필터링(CB:Contents-based Filtering) 등 다양한 기술을 복합 활용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토로스 적용 시점은 서비스별로 다 다르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토로스를 계속 학습시키며 고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토로스 적용 뒤 이용자 만족도와 콘텐츠 다양성이 모두 향상됐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토로스를 적용해 특정 작품을 보는 사용자에게 연관 작품을 추천했다. 같은 작품을 보는 이용자에게도 사용자 반응에 따라 연관 작품 추천 순위를 달라지도록 설계, 만족도를 높였다. 연관 작품 추천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기존 대비 50~70% 정도 높아졌다. 그동안 발견되지 못했던 작품 매출도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용자에게 감상한 콘텐츠 기반으로 개인화한 푸시 알림을 발송했다. 이용자가 감상한 작품 이력을 분석, 좋아할 만한 작품을 선정했다. 무협지 작품을 추천할 경우 그 동안 무협지를 많이 봤거나 그와 유사한 작품을 많이 본 사용자에게 알림을 발송했다. 그 결과 알림 확인 비율이 기존보다 10~15% 정도 늘었다.

'고민없이 작품찾기' 섹션을 통해 연령대별 작품 추천할 경우에도 토로스를 활용했다. 사용자가 봤던 작품과 추천 결과에 대한 반응을 종합, 나이·성별에 따른 선호 작품을 실시간 계산한다. 이용자는 10대·20대·30대·40대 이상 등 연령과 남자·여자를 선택해 고른다. 10대 남자를 선택했을 경우 '학교에서 일어나는 액션 판타지', 10대 여자를 골랐을 경우 '학교에서 일어나는 로맨스' 등 등 더욱 세분화된 추천 결과 제공이 가능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 등 일부 플랫폼에 토로소를 적용한 결과 작품 추천 다양성과 이용자 만족도 지표가 높아졌다”면서 “향후 적용 서비스를 늘리고 추천 정확도 등 기술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