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만들기, "서비스 수출 확대에서 찾아야"

일자리 만들기, "서비스 수출 확대에서 찾아야"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수출비중이 세계 무역 강국과 비교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육성 및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수출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 됐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국제적 위상과 일자리 창출 효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서비스산업 대외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국제수지 기준)은 928억 달러로 세계 시장에서 17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수출 총 수출 대비 비중은 18.5%로 서비스 수출강국 영국(79.1%), 미국(50.3%)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제조업 수출 10대 강국 가운데 중국(10.7%)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는 주요 무역강국 대비 제조업(2016년 세계 수출 8위)과 서비스 수출 격차가 컸다.

2016년 서비스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취업자는 198만 명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서비스 총수출은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 수출에 의해 유발된 취업인원은 전년 대비 4만 명 증가했다. 취업유발효과가 큰 여행서비스(18.5%), 기타사업서비스(22.2%)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수출 백만 달러당 유발되는 취업인원은 21.3명이었다. 상품 수출(통관 기준)에 따른 취업유발인원 8.2명과 비교해 2.5배 이상 크다. 서비스 산업 글로벌화를 도모해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업종별로 2016년 기타사업 서비스(68만 명), 여행(52만 명), 운송(46만 명)순으로 수출에 의해 창출된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서비스 수출에 의해 유발된 취업인원이 최근 가장 두드러졌다.

심혜정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더 많은 양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경쟁력이 높은 서비스분야를 선정하고 해외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 서비스 수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