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방중 계기 11개 민간 MOU 체결…전력·바이오·수소차 등

한·중 양국 기업들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동북아 전력망 슈퍼그리드 촉진, 로봇개발 합작 등을 포함해 11개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비즈니스 포럼에 연이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전력망 연계사업부터 바이오, 의약, 수소차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한국전력공사와 중국 국가전망은 '한중 전력망 연계 MOA'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북아 슈퍼그리드 협력을 위한 한중간 기술적 타당성, 수익〃비용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기로 관련 협의채널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간 동북아 슈퍼그리드 촉진을 위한 발판을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울러 한중 에너지 현안을 공동으로 연구해 협력하는 MOU도 교환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연계 등에 대한 공동연구 협력이 골자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기차공정학회는 수소연료전지 시범사업, 양국 수소차 관련 표준〃정책교류 등 수소차 확산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텔레매틱산업응용연맹은 '텔레매틱스 협력 MOU'를 교환했다. 한중간 자율주행차 등 관련 기술개발과 표준화, 상호 인증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중국 Tasly사와 합작투자를 통해 중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MOU를 맺었다.

△로봇 상설 홍보관 MOU △로봇 산업 협력 MOU △툴젠-제노보 바이오간 유전자가위 산업화 협력 MOU △바이오 산업 협력 MOU △섬유제품 시험·인증 협력 MOU △가전 기술교류 및 상호인증 협력 MOU 등이 체결됐다.

오는 14일에는 또 다른 MOU들이 더 체결될 예정이다. 14일 체결 예정인 MOU는 △한중 가스분야 협력 MOU △산업기술 협력 MOU △한중 기업간 대화채널 신설 등 협력 MOU △포장기계산업 협력 MOU △ 전자상거래 협력 MOU △무보-중 금융기관간 일대일로 협력 MOU(무보-중 출구신용보험공사, 무보-중 건설은행으로 나눠 별도 체결) △일대일로 관련 기술협력 등 8건이 계획돼 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