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BKN'에 대한 사업권을 미국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기술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전 규모는 5억250만달러(약 5450억원)다.
계약으로 로이반트는 해당 지역에서 임상개발과 생산, 품목허가, 판매 독점권을 가진다. 로이반트는 HL161BKN 사업화를 위한 자가면역질환 전문 자회사도 설립한다.
HL161BKN은 근무력증, 천포창, 만성 혈소판감소증, 시신경척수염, 다발신경병증, 루프스신염 등 중증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이다. 정상 항체는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와 싸운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체내 항체 일부가 자기 자신을 공격한다. 이른바 자가항체다.
자가항체 면역질환 치료법에는 환자 혈액에서 자가항체를 걸러낸 뒤 다시 주입하는 혈장분리반출술이 있다. 대량 혈액으로부터 모은 면역글로불린을 정맥 투여해 자가항체를 희석시키는 방법도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항체를 몸에 축적시키는 'FcRn' 수용체를 막아 자가항체가 제거되는 방법을 개발했다. 기존 치료법인 혈장분리반출술, 고용량 면역글로불린주사법에 비해 효과,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현재 호주에서 HL161BKN의 임상1상 시험 중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