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기반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 강화...플랜트까지 사업 확대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28일 서울 잠실 삼성SDS 본사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28일 서울 잠실 삼성SDS 본사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인공지능(AI) 기반 넥스플랜트(NexplantTM) 플랫폼으로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 강화에 나선다. 플랜트 설계·시공·운영 등 플랜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싱가포르, 독일, 베트남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삼성SDS는 28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전략과 사례, 효과 등을 소개했다.

반도체 등 제조현장은 하루에 수십 테라바이트(TB) 이상 데이터가 수집된다. AI, 분석(Analytics),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 예측하는 인텔리전트팩토리 요구가 증가한다.

삼성SDS는 제조업종 전문 역량과 정보기술(IT) 기술력을 집약한 넥스플랜트 플랫폼을 선보였다. △설비 △공정 △검사 △자재물류 등 제조 4대 핵심영역에서 고객사 인텔리전트팩토리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넥스플랜트 플랫폼은 설비에 장착된 IoT센서로 수집된 대용량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한다. 실시간 이상감지는 물론 장애 시점을 예측하는 등 설비 가동률을 높인다. 공정(생산과정)을 최적으로 제어·분석해 공정품질을 향상 시킨다. 실제 삼성SDS는 고객사에 넥스플랜트 플랫폼으로 AI 기반 검사 예측모델을 적용했다. 적용 후 불량 검출률을 극대화하고 불량유형을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불량 분류정확도를 32% 증가시켰다.

넥스플랜트 플랫폼은 무인 자재운반 기계 등 자재물류 장치가 공장 내 하루 평균 수십만㎞를 이동하면서 중단 없이 최단 거리로 자율 주행한다. 자재물류 장치 소음·진동·발열·위치 등을 AI로 분석해 장애를 사전에 감지·예측한다. 이상 원인을 자동진단하고 복구해 장치 가동률을 향상시킨다.

삼성SDS는 AI기반 넥스플랜트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삼성관계사는 물론 대외고객의 인텔리전트팩토리 실현 지원한다. 플랜트 설계·시공부터 플랜트 운영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해외 사업도 강화한다. 싱가포르, 독일, 베트남 등 주요 국가 기업에 인텔리전트팩토리를 구축한다.

이재철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전무)은 “30여년간 축적된 제조IT 구축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기반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한다”면서 “AI뿐 아니라 IoT,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삼성SDS가 내재화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최적화해 글로벌 제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