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 "한국 고령화·우수한 의료진, 매출 상승 견인"](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23061_20181029181817_936_0001.jpg)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시경 진단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림푸스는 내시경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R&D)에 주력, 정확도 100%에 이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100년 장수 기업 올림푸스는 최첨단 광학 기술 기반으로 카메라에서 나아가 내시경 등 의료기기에 집중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사업 매출이 전체 80%를 차지한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를 만났다.
진단 기술 발전으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해지면서 병리 진단 건수가 증가하고 내용이 복잡해졌다. 회사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술도 접목했다. 2017년부터 일본국립병원기구 구레의료센터 임상연구부 병리진단과와 공동으로 '위 생체검사 시료를 이용한 AI 병리 진단 지원 소프트웨어'를 연구, 'AI 병리 진단 지원 소프트웨어(SW)'도 개발했다. 오카다 대표는 “전 세계를 통틀어 병리 진단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진단해야 하는 표본 건수는 10년 동안 두 배가 됐다”면서 “효율과 진단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카다 대표는 올림푸스한국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최근 3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림푸스한국 의료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3% 이상 성장했다. 내과 사업은 시장점유율 70%다. 외과 사업 분야는 3년 동안 약 3배 성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한국 국내통생산(GDP) 성장률은 3%다. 두 자릿수 성장을 3년 동안 지속했다. 오카다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은 직원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면서 “고령화라는 특수한 환경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의료 수준도 높이 평가했다. 오카다 대표는 “한국은 의료 기관 규모가 크고, 의료 집중도가 높다”면서 “최첨단 의료 내시경이나 새 진료 기술 연구 도입과 시도가 활발한 것도 성장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 비교해 차원이 다를 정도로 의사들이 새 기술 도입에 적극”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10월 370여억원을 투입해 의료트레이닝센터(KTEC)를 열었다. 지난 1년 동안 KTEC에는 의료인 2000여명이 방문했다. 눈에 띄는 성과다.
올림푸스한국은 사회 공헌에도 열심이다. 투병 환자의 정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사진예술 교육 '아이엠 카메라' 등이 대표 사례다. 오카다 대표는 “올림푸스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올림푸스한국은 한국 법인”이라면서 “한국에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