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야심작 '데이코 쇼룸', 올해 2분기에 문 연다

삼성디지털플라자 메가스토어<전자신문DB>
삼성디지털플라자 메가스토어<전자신문DB>

삼성전자가 지난 해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 메가스토어 대치점에 건립 중인 데이코 쇼룸이 2분기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복수 해외 가구 브랜드, 데이코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는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 대치동에 마련 중인 데이코 쇼룸을 개장한다. 지난해 4월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장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 데이코 쇼룸을 연다고 밝힌 지 1년여 만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데이쿄 쇼룸을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시일이 더 소요되고 있다. 현재 삼성디지털프라자 메가스토어 대치점 옥상에 데이코 전시공간인 '옥상 정원' 공사가 한창이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11월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데이코 쇼룸 개관 목표 시점을 올해 초로 늦췄다. 최종 개관은 1분기를 넘길 것이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내부 디자인과 동선 등을 두고 미국 데이코 본사, 복수 해외 가구 브랜드와 의사소통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분석한다.

복수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은 돼야 데이코 쇼룸을 열 수 있을 것이란 얘기가 업계에서 돌았다”면서 “다수 브랜드 간 협업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일이 더 소요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서울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에 신축 중인 삼성디지털프라자 겸 데이코 쇼룸 건물 전경.<전자신문DB>
삼성전자가 서울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에 신축 중인 삼성디지털프라자 겸 데이코 쇼룸 건물 전경.<전자신문DB>

삼성전자는 데이코 쇼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명 공간 디자이너인 배대용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소장이 쇼룸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또 5개 이상 해외 고급 가구 브랜드 제품을 공수해 데이코 빌트인 가전과 전시한다.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가전업계가 자사 빌트인 가전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해외 고급 가구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LG전자 시그니처키친스위트도 프리츠 한센, 발쿠치나, 아클리아나 등 해외 고급 가구 브랜드와 협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쇼룸 개장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오픈 시점이 목표보다는 늦어졌다”면서 “쇼룸 개관을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는 만큼 3월 말에서 4월 초에는 쇼룸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