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터뷰]몬스타엑스(MonstaX), 'K팝한류 미래 칠하다'

유쾌발랄 매력의 상남자돌 몬스타엑스가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4개월만에 돌아왔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그동안 행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과 K팝 한류의 대표성 획득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취향저격' 몬스타엑스 새 앨범 'WE ARE HERE'

몬스타엑스는 2015년 5월 미니앨범 'TRESPASS(타이틀곡 무단침입)'로 데뷔, 꾸준한 앨범활동으로 힙합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전해온 그룹이다. 이들은 2017년 하반기 미니앨범 '더코드(THE CODE, 타이틀곡 DRAMARAMA)'를 기점으로 대세로 거듭났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발표한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는 자신을 향한 기대감을 토대로 본연의 음악매력을 어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타이틀곡 'Alligator'를 필두로 특유의 음악매력을 담았다. 세계적 DJ 스티브 아오키와의 컬래버곡 'Play it Cool' 등 EDM과 힙합의 묘합을 담은 트랙이 다양하게 수록돼있다. 원호는 “지난 앨범 'ARE YOU THERE?'가 감정 하나하나를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사랑에 대한 탐욕과 나태함을 늪에 비유한 타이틀곡 'Alligator'부터 일련의 감정흐름을 강렬하게 묘사한 곡들로 채웠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원호의 모습.(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원호의 모습.(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주헌과 형원은 “확실한 몬스타엑스의 색깔을 담았다. 다양한 느낌을 많이 주려고 멤버 원호의 자작곡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곡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잇따르는 해외호평, 몬스타엑스 “한층 더 발전할 기회라고 생각”

몬스타엑스를 향한 반응은 국내만큼이나 해외에서 활발하다. 특히 지난해는 아시아·미주·유럽·남미 등에서 총 20회에 달하는 월드투어는 물론 션 멘데스, 체인 스모커스, 카디비, 카밀라 카베요, 캘빈 해리스, 칼리드, 두아 리파 등 세계 최정상 팝스타와 미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인 '징글볼투어' 무대를 펼치면서, 빌보드·가디언 등 해외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2019년 주목할만한 K팝 아티스트'로 거론되기도 했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국내 대중에게 놀라움과 함께, 몬스타엑스의 음악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변곡점이 되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징글볼투어'를 비롯한 해외에서의 반응을 한층 더 발전할 기회로 생각하고 있었다. 원호는 “징글볼 투어 때 전 타이틀곡 'Shoot Out' 영어버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실제 무대에는 한국어 버전 그대로 공연을 펼쳤다. 그런데 관객은 물론 리허설 동안 함께 했던 가수들이 따라부르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주헌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주헌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주헌은 “공연에서 모르는 관객도 계셨는데, 무대에서 저희가 즐기는 모습을 보고 함께 즐겨주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처음 보는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 자체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기현은 “공연 간 한인교포 출신 빌보드 리포터 분을 만났다. 징글볼 무대에 선 것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더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짐승돌' 몬스타엑스, “음악과 감정을 동시에 전하는 게 장점”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몬스타엑스 대표매력은 파워풀이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초부터 강렬한 힙합음악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소위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린다. 물론 국내 보이그룹 대표 키워드 중 하나가 '파워풀'이고, 칼군무·비주얼·퍼포먼스 등을 상징으로 하는 것이 K팝이다. 하지만 몬스타엑스의 독보적인 파워풀함에는 이견이 많지 않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민혁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민혁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몬스타엑스는 자신들의 매력평가에 대해 스스로 긍정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호와 민혁은 “강렬한 콘셉트 팀은 많지만 저희만큼 꾸준하게 표현해온 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강렬한 음악과 감정을 눈과 귀로 모두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언제나 기대되는 데뷔 5년차' 몬스타엑스

국내 일각에서는 몬스타엑스를 데뷔 초부터 '주목할 만한 아이돌' 정도에만 그쳤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외의 호평 덕에 대세로 떠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만 엄밀히 따져봤을 때 몬스타엑스는 데뷔 5년차에 이르는 동안 자신들의 콘셉트를 뚜렷하게 채운 앨범으로 꾸준히 팬들과 만났으며, 여기에 해외 주목도가 겹쳐지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몬스타엑스도 그동안 노력을 회상하며, 앞으로 한층 더 나아갈 의지와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셔누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셔누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민혁은 “개인적으로 큰 도약점은 없었다. 그동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상이 '다음해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를 뜻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이었다”라며 “이것이 부담이자 의지였다. 앨범마다 성공 유무를 떠나서 지치는 것 없이 기대를 해왔던 것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형원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형원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원호는 “앨범을 내면서 스스로 만족하고 팬이 늘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줘서 점차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성과는 시기도 운도 중요한 법이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도 팬들이나 대중과 소통하면서 저희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만 있다면 즐겁게 음악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형원은 “한 발짝씩 내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방에 뜨기보다는 중간에 도태되거나 못 올라가는 상태가 아닌 항상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등 해외활동부터 국내 소통까지 이어갈 것”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 간 몬스타엑스는 단순히 앨범 하나만이 아니라 끝없는 발전을 희망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멋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올해 계획을 통해 가시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아이엠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아이엠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엠은 “징글볼 투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다. 올해는 더 다양한 곡들을 한국어와 영어로 준비하면서 다양한 영역에 저희 모습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현과 형원은 “세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더 많은 팬과 만날 예정이다. 투어 기회 때마다 프로모션을 통해 팬을 늘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기현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정규2집 Take 2. WE ARE HERE로 컴백한 유쾌발랄 상남자돌 몬스타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기현의 모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민혁은 “대중과 팬을 동시에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동안 팬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했었는데, 성과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며 “음악방송부터 예능이나 콘서트 영역으로 소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