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도 봄 맞이한다...3월 실생활 서비스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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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블록체인 업계가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내달 실생활서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속속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8 블록체인 산업혁신 콘퍼런스서 엑스블록체인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8 블록체인 산업혁신 콘퍼런스서 엑스블록체인을 발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3월부터 소셜미디어 서비스, 전자문서 플랫폼, 멀티체인 구현 등 블록체인 대중화 실증사업이 쏟아진다.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피블(대표 이보람)은 내달 앱스토어에서 '피블 오픈 알파버전'을 배포한다.

피블은 일반인과 전문가 등이 크리에이터 사진,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최초 콘텐츠를 게재한 창작자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만큼 '피블'과 '피블브러시'라는 암호화폐로 보상한다. 사용자가 스스로를 표현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행동이 암호화폐로 돌아오는 것이다.

해당 암호화폐는 피블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피블 콘텐츠 거래에 사용되는 토큰 정보는 블록에 보관하고 결제는 내부 시스템으로 처리한다.

엑스블록시스템즈(대표 김승기)는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 기반 '탈중앙화 전자문서 플랫폼'을 3월 초 출시한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프로젝트 '애스톤'의 기술회사다.

엑스블록체인은 서비스 전용의 블록체인을 각각 생성하고 운영이 가능하다.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 불필요한 블록을 동기화하고 유지하는 전력을 최소화한다. 블록체인 서비스별 독자 노드도 운영할 수 있다. 폐쇄형 네트워크인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퍼블릭 네트워크를 합쳐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을 선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블록체인 서비스 용도에 맞게 필요한 서브체인(Subchain) 생성이 가능하다. 그 결과, 전자문서와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검증 가능하다.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불필요한 블록 동기화를 최소화함으로써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충분한 테스트 과정과 화이트해커 등의 도움으로 시스템 완전성을 위한 검증절차를 거쳐 메인넷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그드라시(YGGDRASH)는 지난 11일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올 3분기 메인넷을 출시한다. 이그드라시는 알투브이(대표 서동욱)가 개발 중인 차세대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그드라시는 멀티체인을 테스트넷에서 구현했다. 멀티체인은 여러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댑)이 활성화되더라도 기존 블록체인과 달리 확장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서동욱 이그드라시 대표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문제를 해결해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 가능한 디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계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