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후보 '원조친박' 진영, "문 정부 핵심 과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위해 노력"

행안부 장관 후보 '원조친박' 진영, "문 정부 핵심 과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위해 노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정부에 이어 문재인정부에서도 입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 4선 국회의원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는 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거 불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이제 선거는 안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지 오래”라며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은 경력이 있다. 탕평인사라는 질문에 “상당히 의외로 생각했다. 생각지도 않았던 제안을 받게돼서 (탕평인사라는) 그런 의미도 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진영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중책을 맡았다는 질문에 “그때는 상당히 정치하는 도중에 중책을 맡았던 것 같다”면서 “이제는 정치를 떠나면서 나라를 생각하고 문재인 정부를 돕는 마음이 있어서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영 후보는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학 석사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17회 판사출신으로 1997년 당시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이회창 대선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4∼2005년 10개월여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원조 친박'으로 불렸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정부 정책의 골간 마련을 실무적으로 책임졌고, 능력을 인정받아 박근혜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올랐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핵심 국정과제였던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계획에 반대하며 장관직에서 사퇴하면서 비박(비박근혜)으로 돌아섰다. 19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계가 주도하는 공천에서 탈락한 뒤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당시 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러브콜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전략 공천을 받아 지역구를 수성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