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솔라 루프' 공급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 (제공=현대자동차)
LG전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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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솔라 루프'를 공급한다.

LG전자는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 '인터솔라 2019'에 참가해 태양광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행사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솔라 루프를 선보였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솔라 루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이다. 배터리를 충전해 차량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중형차 기준 1년에 약 13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LG전자는 “기존 솔라 루프가 실내 공조 등 일부 장치만을 구동하는데 불과했다면 LG전자 솔라 루프는 실질적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실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200W 이상 고출력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 BS사업부는 태양광 솔루션 사업을 담당한다. 이번 납품으로 향후 자동차용 태양광 솔루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동차에 탑재되는 태양광 솔루션 수요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전시회에서 국내 최고 효율·최대 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네온 R(NeON R)', '네온 2 V5' 등 프리미엄 솔루션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에 설치 후 25년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김석기 LG전자 에너지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