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드론에 AI 연계해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한다

SK(주), 드론에 AI 연계해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한다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는 SK E&S 도시가스 자회사 충청에너지서비스와 드론·주변 CCTV·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경고하는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 서비스를 개시한다.

SK㈜ C&C 비전 AI 솔루션 '에이든(AIDEN)'과 연계한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지나 위험지역·광범위한 지역에 위치한 시설물·가스관 등을 감시한다.

에이든을 연계한 드론 첫 임무 지역은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관할하는 충북 지역 도시 가스 시설이다. 충북 지역 내 자율 비행 설정 경로를 따라 돌며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굴착 공사나 건설 장비 등 접근을 찾아낸다.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위험 현장 정확히 파악하고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드론으로부터 가스 배관 주변 상황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한다. 지리정보 시스템(GIS)과 연계해 현장 실시간 영상에 시설물 정보를 증강현실(AR)로 함께 보여준다. 위험 지역 위치 정보(도로명 주소)를 제공해 빠른 대응을 지원한다.

객체인식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과 크기 굴삭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지리정보 시스템과 연계한다. 땅 밑에 묻힌 가스배관 위치를 AR로 보여줘 미신고 굴착 공사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효율적인 드론 운용과 중점 감시 지역 선별도 지원한다. 지도와 연계한 드론별 비행 횟수와 기간·장소별 드론 비행 횟수 등을 제공한다. 지역별로 미신고 굴삭기 등 위험 장비 출몰 횟수 등 정보를 제공해 향후 감시 횟수를 늘려야 되는 지역을 알려준다.

조용래 충청에너지서비스 안전관리 본부장은 “기존 차량 순회 점검이 갖고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다”면서 “앞으로 도시가스 안전관리 강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환 SK㈜ C&C 플랫폼&Tech1그룹장은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드론의 강점인 광역 지역 촬영 감시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면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도 연계해 위험 전조 증상까지 잡아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