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과학책 읽어 주는 공대생' 조승연씨

공대생이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쉬운 과학 고전 안내서를 발간했다.

포스텍은 생명과학과 재학생 조승연 씨가 '과학책 읽어주는 공대생'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은 공대생이라면 꼭 읽어야하는 과학 고전 18권을 꼼꼼하고 쉽게 해설해 최근 학생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과학책 읽어주는 공대생서적을 발간한 조승연 씨
<과학책 읽어주는 공대생서적을 발간한 조승연 씨>

과학 고전 읽기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작가는 독자들이 자신이 겪었던 혼란을 겪지 않도록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용어와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과학이론 뒤에 숨겨진 과학자의 인간미 넘치는 뒷이야기도 담았다.

책은 '관찰자의 시선을 배우고 싶다면' '과학자, 삶으로 읽다' '진화에 대해 당신이 몰랐던 것들' '생태계 속으로 들어간 과학자' '물리학, 시대를 풍미하다' ' 과학, 소설에 영감을 주다' 등 6장으로 나뉘어 있다.

과학책 읽어주는 공대생 서적 표지
<과학책 읽어주는 공대생 서적 표지>

각 장 뒤에는 '공대생 다이어리'라는 코너를 넣어 작가 시선에서 방탄소년단 가사 속에 담긴 과학 코드를 분석하는가 하면, 공대생의 일상 등 실감 나는 대학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조승연 씨는 책을 통해 “과학과 세상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과학고전이 무겁고 딱딱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라는 것을 독자와 함께 공감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이미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라는 과학 도서를 쓰기도 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