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촌락을 구분하는 AI 만들었어요"…서울교대 AI교육 캠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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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개최한 초중학생 대상 AI교육 캠프에서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KT 기가지니 AI를 체험하고 있다.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개최한 초중학생 대상 AI교육 캠프에서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KT 기가지니 AI를 체험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도시와 촌락을 구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어요.”(초등학교 4학년)

“파이선을 활용해 인공지능 시스템도 만들었어요” (중학교 2학년)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마련한 인공지능(AI)교육 캠프를 수료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이야기입니다. 초·중학생 대상 AI교육 캠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가 초·중·고에 AI교육 적용 방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진행된 AI교육 캠프여서 의미가 컸습니다.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서울교대 AI교육 캠프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까지 총 40여명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미래 핵심 영역인 AI에 대해 배우고 싶어 서울교대를 찾았습니다.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개최한 초중학생 대상 AI교육 캠프에 참여한 학생이 AI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개최한 초중학생 대상 AI교육 캠프에 참여한 학생이 AI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KT AI 전문가 강연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박상현 KT AI사업개발팀 대리는 학생 눈높이에 맞게 AI를 소개했습니다. AI가 일상 생활은 물론이고 금융·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I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강연을 들은 중학생은 “AI가 실제 현실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AI를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면서 “이번 기회에 AI 개념을 익혀 나중에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초등3~4학년, 초등 5~6학년, 중학 1~3학년 등급으로 나눠, 각 수준에 맞게 수업을 받았습니다. 초등 3~4학년은 블록코딩으로 AI를 학습시키는 교육을 배웠습니다.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해 LED 패널에 표정이 나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머신러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AI 시스템도 만들었습니다.

초등 5~6학년은 블록코딩을 이용해 인식하는 AI 게임을 제작했습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입니다. 카메라 모듈에 보이는 인체를 인식하고 거기에 기계와 함께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 모두 프로그래밍을 수행 했습니다.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개최한 초중학생 대상 AI교육 캠프에서 AI연구원이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개최한 초중학생 대상 AI교육 캠프에서 AI연구원이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중학생은 고도화된 교육을 받았습니다. 파이선을 활용한 AI를 학습했습니다. 서울대 AI연구원이 수업을 맡았습니다. 주피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과정으로 파이선 기초와 AI·기계학습(ML)을 공부했습니다. 덧셈, 뺄셈, 나눗셈, 곱셈을 활용해 결과 값을 구현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첫날 배운 내용을 활용해 AI를 학습시키고, 프로그래밍을 했습니다.

AI교육 캠프에는 KT영남사회공헌팀이 사회봉사 차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반별로 수준에 맞는 KT 기가지니 AI를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지니블록코딩으로 AI를 적용한 풍차나 스마트홈을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은 AI로 풍차를 돌리거나 멈추게 하고, 스마트홈 문을 자동으로 여닫는 시스템을 체험했습니다.

AI교육 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은 모두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발행하는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서울교대 AI교육 캠프 2차는 오는 30~31일 진행됩니다.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접수 중입니다. 2차 캠프에도 AI 학습은 물론이고 AI 전문가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2차 수료학생들도 모두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 발행 수료증을 받습니다.

AI교육 캠프를 설계한 김갑수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장은 “앞으로는 AI가 모든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AI를 아는 사람만이 미래 핵심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시와 촌락을 구분하는 AI 만들었어요"…서울교대 AI교육 캠프 '성황'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