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일·가정 양립 가능하도록 공직사회 변화돼야…국민 체감 경기 위해 노력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점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점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신임 공무원들에게 '공직사회 변화'를 강조했다. 국민이 변화하는 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오찬을 갖고 “새해에 저나 공직자들이 국민께 드려야할 가장 큰 선물은 이제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포용·평화·공정 등 이미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민께서는 체감하는 경제현실이 어렵기 때문에 아직도 그 변화를 실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더욱 분명한 성과를 내서 국민이 확실한 변화를 분명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공직자들이 올해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할 도리”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점심을 위해 배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점심을 위해 배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찬에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사혁신처 등 중앙부처 5~9급 공무원 11명이 자리했다.

오찬에 참석한 박두용 과기정통부 주무관은 “공직을 수행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할지 여쭤보려한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할 수 있는 최대한 열심히 하되 자신의 충분한 휴식과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그런 공직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올해 국민께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는 것 못지 않게 공무원들도 공직사회 문화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릴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