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미유, 어학용 '스피킹 리포트' 출시… 배경음악과 음성 분리하는 AI기술

에듀테크 기업 투미유가 스피킹 학습을 위한 '스피킹 리포트'를 선보였다.

투미유(대표 구도영)는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로 원본 영상 음성과 사용자 음성을 정밀하게 비교 분석하는 '스피킹 리포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기계나 성우 음성과 사용자의 음성을 비교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배경음악과 음성이 섞여 있는 환경에서 음성 분석은 불가능했다. 투미유는 어떠한 영상이든 배경음악과 음성을 분리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스피킹 서비스 '투덥(2DUB)'을 통해 음성끼리 비교 분석해 다양한 기준에서 정확하게 리포트를 제공한다.

스피킹 리포트에서는 스피킹 학습에 중요한 4가지 요소인 끊어 말하기, 강세, 억양, 발음을 분석해 종합점수로 보여준다. 감정과 상황에 따라 같은 문장도 각 요소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이 중요하다. 대사별로 모든 항목을 분석해줘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투미유, 어학용 '스피킹 리포트' 출시… 배경음악과 음성 분리하는 AI기술

투덥은 짧은 영상을 직접 사용자가 더빙해 스피킹 학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문장별로 나눠져 반복 청취와 녹음을 할 수 있다. 녹음 후에는 사용자 음성과 원본 영상을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준다. 자연스러운 쉐도잉으로 학습효과가 좋아 국내 30개 이상 교육기관에서 투덥을 스피킹 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투덥은 구글 플레이스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투덥 웹 사이트, KT 기가지니 TV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도영 투미유 대표는 “스피킹 리포트 출시로 교육기관에 보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스피킹 리포트를 고도화해 상황과 감정 표현에 중요한 억양, 강세 등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투미유는 엔피프틴이 공동운영사로 참여하는 IBK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 마포' 3기 기업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