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VR 콘텐츠 다각화...게임·의료·교육 등

SK텔레콤, VR 콘텐츠 다각화...게임·의료·교육 등

SK텔레콤이 게임, 의료, 교육 등 가상현실(VR) 콘텐츠 장르를 다각화한다.

SK텔레콤은 게임사 픽셀리티게임즈와 넥슨 인기 캐릭터 '다오'와 '배찌' 등이 등장하는 '크레이지월드VR'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크레이지월드 VR'은 넥슨이 유명 게임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고 SK텔레콤과 픽셀리티게임즈가 공동 투자·개발하는 3각 협력으로 개발됐다.

'크레이지월드VR'은 한 공간에서 50명 가량이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SK텔레콤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30~40대 직장인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힐링용 명상 VR 12편을 공동 제작해 SK텔레콤 '점프(Jump) VR'에 업로딩할 예정이다.

HMD 기기를 쓰면 눈앞에 펼쳐진 자연경관과 잔잔한 배경음악, 성우 멘트에 따라 편안한 자세로 명상을 유도한다.

'마음산책'이라는 타이틀로 △안정화 연습하기 △판단없이 돌아보기 △천천히 호흡하기 △나를 돌보기 등 4가지 주제별로 자연감상 버전, 남녀 성우 버전 등 총 12편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국내 처음으로 VR 기반 어학 시뮬레이션 콘텐츠'스피킷'을 출시했다.

'스피킷'은 식당 주문, 바이어 응대 등 다양한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이용자 답변을 음성 인식기술을 통해 파악하고 VR 속 인물 반응이 달라지는 AI 기반 서비스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총 112편의 영어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제작 투자부터 공동 개발, 기획과 마케팅까지 전방위 협력을 통해 VR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향후에도 VR 콘텐츠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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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