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수요 급증에 '카젠(KAZEN)' 리뉴얼 출시

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KAZEN)을 통해 고급휘발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KAZEN)을 통해 고급휘발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KAZEN)'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젠'은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제니스(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오일뱅크는 2005년 카젠을 첫 출시했다. 카젠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연료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고급휘발유 인기에 힘입어 카젠을 새롭게 출시했다.

고급휘발유는 엔진 노킹(Knocking)을 방지하는 옥탄가(octane rating)가 뛰어난 휘발유다. 국내에서는 옥탄가가 94만을 넘으면 고급 휘발유로 분류한다. 카젠은 옥탄가 100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현대오일뱅크는 설명했다.

고급휘발유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제품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배럴에서 지난해 135만배럴로 연 평균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가 7805만배럴에서 8148만배럴로 연 평균 1.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가파르다.

현대오일뱅크는 새롭게 출시한 카젠을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개막되는 프로축구 케이(K)리그에 카젠 입체광고물을 설치한다. 연말까지 취급점을 현재 두 배인 300개로 확대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