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문남미 호서대 AI융합대학장 "학생 눈높이 맞춰 AI교재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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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남미 호서대 AI융합대학장
<문남미 호서대 AI융합대학장>

“기초가 없이 성을 쌓을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이해하고 관련 첫걸음을 하려면 눈높이에 맞춘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남미 호서대 AI융합대학장은 최근 대학교재 '새로운 인공지능개론'을 집필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문 학장은 호서대(총장 이철성) AI 교육 총괄책임자다.

호서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AI융합대학을 설립, 'AI4U(AI for You)'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AI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 학장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 대부분을 AI 교재 집필에 할애했다.

그는 “대학이 1학기부터 AI, 컴퓨팅적 사고, 소프트웨어(SW) 활용 교과를 전교생 필수 교양교육으로 운영하고, 전교생이 AI 나노디그리 전공을 해야하기 때문에 AI 기초를 다져야만 한다”며 “전교생 수준에 맞고,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교재가 없어 직접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문 학장이 쓴 '새로운 인공지능개론'은 △AI 정의와 역사, 기술 동향 △머신러닝을 비롯한 AI 핵심 기술 △자율주행과 로봇, 의료 등 AI 접목 분야를 다룬다.

그는 “인공지능개론이라는 제목의 책은 이전에도 여러 곳에서 나왔다”면서 “책 제목에 '새로운'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은 독자 대상을 AI 기술은 하나도 모르지만 받아들이고 싶은 사람으로 본다는 의미와 AI가 60년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바로 '지금'을 기준으로 집필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AI 교육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교재가 일반 교과임에도 쉽고 체계적으로 집필돼 있었다. 우리도 어렵지 않게 학생 눈높이에 맞는 AI 교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AI가 새로운 산업과 융합하고 활용 분야가 증가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교재를 갱신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문 학장은 AI 인재는 디지털 변혁을 통해 민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정의한다. AI 교육이 열풍처럼 번지고 있지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게 문 학장이 생각하는 대학의 역할이다.

그는 “모든 대학교가 AI 열풍이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AI 기술 자체 전문가도 필요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