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신남방 시장 진출 기업 지재권 보호 강화

특허청, 신남방 시장 진출 기업 지재권 보호 강화

특허청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신남방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재권 보호를 강화한다.

코트라 주관 해외 전시회와 바이어 상담회, 사절단(온라인 포함) 등을 통해 기업 대상 유사상표 검색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기업에 현지 상표 확보 필요성을 알리고 잠재적 분쟁에 대해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기업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상표를 해당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한지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현지에 유사 상표가 없어 그대로 사용 가능하면 기업은 각국 해외 지식재산센터(IP-DESK)를 통해 출원까지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다.

분쟁 가능성이 있는 현지 등록상표가 발견된 경우 상표 변경 출원을 통해 분쟁을 예방하거나 특허청 분쟁 대응 지원 사업을 연계 활용해 대처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신남방 11개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앞으로 참여 기업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이를 확대·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기업 정품과 해외 유통 위조품 구별 방법을 3D 영상화한 콘텐츠 제작도 지원해 중국과 신남방 지역 지재권 유관기관에 보급한다.

서창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상표 무단 선점이나 위조품 유통과 같은 고질적 지재권 침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빠른 권리 확보와 꾸준한 관리 노력이 필수”라면서 “IP-DESK는 최일선에서 진출 기업의 해외 지재권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기업도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