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P30 프로' 신규 버전을 유럽에 출시했다. 미국 정부 제재 이전 출시돼 구글모바일서비스(GMS) 탑재가 가능한 마지막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화웨이는 1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P30 프로 뉴 에디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출고가는 749유로(약 99만원)로 지난해 대비 300유로(약 40만원) 낮췄다.
화웨이 P30 프로 뉴 에디션 기본 사양은 지난해 3월 출시된 P30 프로와 동일하다. 후면에는 5배 광학줌이 가능한 잠망경 렌즈를 비롯해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화웨이 기린980이다.
미국 기업과 거래가 제한된 화웨이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대신 자체 OS와 앱 마켓을 탑재해 선보이고 있다.
다만 거래 제한 조치 이전 출시된 기존 제품은 여전히 GMS 탑재가 가능하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