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만나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논의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 간 첫 상견례가 지난 9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에서 이뤄졌다.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 간 첫 상견례가 지난 9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에서 이뤄졌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나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일정과 처리 법안 등을 논의한다. 4월 임시국회는 15일로 끝난다.

여야는 이날 만나 내주 새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본회의 의사일정과 처리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4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협상을 통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 것을 시사했다.

여야는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비롯한 원구성 협상 이야기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이견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번 밝혔다. 18대 국회 이후로는 법사위, 예산결산위원회 등은 관행적으로 야당이 맡아왔다. 통합당 측은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원구성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날 회동이 김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주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데 대한 답례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