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BW 3000억원 발행...대한항공 유증 실탄 마련

한진칼, BW 3000억원 발행...대한항공 유증 실탄 마련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3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할 실탄을 마련한다.

한진칼은 1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BW 30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3.75%이다. 만기일은 2023년 7월 3일이다.

한진칼은 BW 발행으로 3000억원을 조달, 대한항공이 유상증자에 2000억원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최대주주로 현재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29.96%다.

나머지 10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한다.

이번 BW 발행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기존 한진칼 주주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가액은 9만600원이다. 향후 신주인수권 행사되면 한진칼은 보통주 331만1258주(지분율 5.3%)를 발행한다. 행사기간은 2020년 8월3일부터 2023년 6월3일까지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