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수소+모빌리티' 산업전시회...정부·민간, 시장 선도에 초점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전세계 유일 전문 전시회 위용 자랑
수소산업 국제 교류의 장 발전 모색
굴삭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소개
충전소 구성 설비·장비 기술 전시

세계 첫 '수소+모빌리티' 산업전시회...정부·민간, 시장 선도에 초점

우리나라가 세계 어떤 나라보다 한발 앞서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민간 기업은 수소전기차부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 생산·저장·운송까지 수소에너지 산업 전체의 제품과 선행 기술 확보에 나서고, 정부는 수소산업 관련 △부처 별 정책조정 △국가 간 협력 △시장 생태계 구축 등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집중한다.

1일 수소모빌리티+쇼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참관객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연료전지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1일 수소모빌리티+쇼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참관객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연료전지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세계 최초의 수소모빌리티 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전세계 통틀어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전문전시회는 '수소모빌리티+쇼'가 유일하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전시회 조직위원장인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수소의 생산, 저장·이동 등의 활용분야는 물론 모빌리티 분야까지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수소 산업이 기후변화를 대응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민간과 정부가 함께 관련 기술과 시장 선점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올해 1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소 기술 선도의 장, 국제적 수소산업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시장 수소모빌리티존에는 수소전기차·수소전기드론·수소전기굴삭기, 수소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수소 기반의 모빌리티와 관련 부품이 소개됐다. 또 수소충전인프라존에는 수소산업 핵심시설인 수소충전소를 구성하는 각종 설비 및 장비기술이, 수소에너지존은 석유·석탄을 대체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연료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이 전시됐다.

인터내셔널존에는 네덜란드·캐나다·호주·영국대사관 등이 개별 부스를 꾸미고 자국의 산업과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수소에너지 기반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정부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열린 수소경제위원회가 열렸다. 정부는 우선 수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500개, 2040년까지 1000개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모빌리티·연료전지·액화 수소·수소충전소·수전해 등 5대 분야의 소재·부품·장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우수 기술이나 제품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적극 구매하도록 했다.

이날 정부는 '수소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의지를 표명했다. 정세균 총리는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부품소재 국산화율도 높여 가겠다”며 “2040년부터는 특히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 중 30%이상의 잉여분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모빌리티+쇼는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KOTRA·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부·과기정통부·외교부·환경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