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김부기)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 목표 달성을 목표로 구축한 파트너십 '탄소배출 제로 연대(Getting to Zero 2030 Coalition)'에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최초로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탄소배출 제로 연대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50%(2008년 대비)까지 줄일 것을 규정하는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맥을 같이 하는 곳이다. 2030년까지 국제 해상 운송 분야에 제로배출선박(ZEV, Zero Emission Vessel)을 상용화 해 탈탄소를 추진하고자 한다. 2019년 UN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탄소배출 제로 연대를 발족한 이후,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 국가가 탄소배출 제로 연대 지지를 밝혔으며, 세계적인 해운기업인 머스크(A.P.Moller-Maersk), 에너지·석유화학기업 쉘(Shell) 등 11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에이치엠엠,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KRISO는 탄소배출 제로 연대 가입을 통해 향후 국제 공동연구 발굴과 정책 개발 등에 공동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부기 소장은 “해양대기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선박 배출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탄소배출 제로 연대 가입을 통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선박 배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KRISO는 국제해사기구의 해양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 개발, 선박성능평가 기술 고도화 등의 핵심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