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영 한컴 CTO, 세계AI회의서 'AI콜센터' 사례 발표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CTO가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 AI허브센터에서 WAIC 2020 강연을 녹화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CTO가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 AI허브센터에서 WAIC 2020 강연을 녹화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세계인공지능(AI)회의(WAIC)에서 AI콜센터를 활용한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발표한다.

중국 상하이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능적 연결, 나눌 수 없는 공동체'를 주제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550여명이 참여한다.

오 CTO는 서울시, 경기도, 대구시, 전주시, 경상북도 등 주요 지자체가 한컴 AI콜센터 시스템 '한컴 AI 체크25'를 활용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는지 사례를 발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AI콜센터 기술을 의료, 복지, 공공, 교육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방향성도 제시한다.

'한컴 AI 체크25'는 자가격리자, 해외입국자 등 모니터링 대상자에게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이다. 발열, 기침, 두통 등 건강상태를 묻고 답변을 음성인식한다. 동시에 무한대로 다수 콜을 할 수 있고 대상자 답변을 별도 기입 과정 없이 즉각 데이터화한다. 데이터 통계와 분석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한다.

오 CTO는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위축됐지만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은 더욱 가속화하고 비대면 산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AI 융합만이 산업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10일 오후 4시 35분부터 WAI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