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 등 체험형 공간정보 캠프 8월 12~13일 개최

지난해 열린 제5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에서 3차원 모델링을 작업하는 모습. 올해는 줌을 활용한 원격으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5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에서 3차원 모델링을 작업하는 모습. 올해는 줌을 활용한 원격으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해 3차원(3D) 공간정보를 만드는 체험형 공간정보 캠프가 마련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4인 최소 규모 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병행된다.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서울시립대·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하는 중학생 대상 '제7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 브이월드야 놀자'가 8월 12∼13일 이틀간 열린다. 지원 신청은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는 지난 2017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처음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와 석·박사 과정 연구원이 직접 참여해 캠프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연구원도 참여해 국가 공간정보에 대해 알기 쉬운 설명도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철저하게 적용된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캠프는 첫날 최소 시간과 규모로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둘째 날은 100% 온라인 수업이다.

드론 촬영 등 체험형 공간정보 캠프 8월 12~13일 개최

첫 날 수업은 드론 항공 촬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강사(서울시립대 연구원) 1명과 학생 4명으로 총 5개 팀을 구성한다. 전체 20명 학생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도록 운영한다. 각 팀은 서울시립대 캠퍼스 내 건물 밖에서 팀별 최소 20미터 이상 떨어져 오리엔테이션과 드론 촬영을 진행한다.

수업 전 발열체크와 문진 작성 등을 진행해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귀가 조치한다. 수업 중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수시로 손소독제를 사용한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오프라인 수업 중에는 전체 학생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없다”면서 “학생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드론 촬영 수업은 미리 비행경로를 설정한 드론을 활용해 계획된 비행을 실시한다. 학생 스스로 드론을 조정하는 체험을 한다. 천장우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연구원은 “드론 비행 체험으로 비행 원리를 익히고 드론 촬영을 배우게 될 것”이라면서 “체험을 통해 드론 미래 산업과 직업을 알아 볼 것”이라고 전했다.

둘째 날에는 학생 각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한다. 학생은 줌에 접속해 먼저 국가 공간정보시스템인 '브이월드'에 대한 소개와 활용 사례를 듣는다. 공간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사용 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운다.

이어 학생들은 첫날 드론 촬영을 했던 팀별로 온라인 수업을 한다. 촬영한 영상을 브이월드 3D 데스크톱에 업로드해 모델링 수업을 진행한다. 연구원 1명이 4명의 학생에게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3D 모델링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은 연구원 원격 지도로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 오픈드론맵 설치와 직접 촬영한 항공영상으로 지도를 만드는 체험을 한다.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를 이수한 학생에게는 전자신문 발행 수료증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임평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는 “캠프를 통해 드론 촬영과 3차원 모델링 과정을 체험해 공간정보와 드론을 활용한 융·복합 인재 양성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이월드 관계자는 “디지털이 중요해진 오늘날 공간정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공간정보 캠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제5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 수료후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올해는 중학생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으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5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 수료후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올해는 중학생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으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