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이노테크, 원격 노인돌봄 서비스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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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센서·AI 분석·VR 콘텐츠 등 결합한 '건강키트'
부산지역 노인복지기관과 협력해 1000세대 공급
가정서 측정한 뇌파 분석해 맞춤 프로그램 제공

노인맞춤 돌봄 건강키트를 이용해 인지장애 정도를 측정하고 모습.
<노인맞춤 돌봄 건강키트를 이용해 인지장애 정도를 측정하고 모습.>

원격으로 뇌인지 장애를 검사하고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SY이노테크(대표 이연화)는 일반 가정에서 뇌파를 측정하고 이를 원격지에서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뇌인지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인맞춤 돌봄 건강키트 서비스'를 부산 지역 노인가구 1000세대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인맞춤 돌봄 건강키트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디바이스, 인공지능(AI) 분석,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비대면으로 구현한 원격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SY이노테크가 키트를 비롯한 하드웨어와 VR 콘텐츠를, 룩시드랩스가 AI 기반 분석을, 엔컴이 시스템 구축을 맡아 협력 개발했다.

뇌파와 시선 감지 센서를 내장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인지장애 측정 VR 콘텐츠, 뇌파·시선·인지장애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HMD와 VR 콘텐츠, 통신용 태블릿을 소형 키트 형태로 제작해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복지관에서 HMD로 인지장애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훈련 장면.
<노인복지관에서 HMD로 인지장애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훈련 장면.>

SY이노테크는 HMD로 노인 사용자 뇌파와 시선을 측정하고, VR 콘텐츠로 인지장애 정도를 검사한 후 이 정보를 토대로 만든 맞춤형 인지 훈련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부산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재가노인서비스센터 등 30개 노인복지 수행기관과 협력해 진행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노인돌봄관리사를 각 세대에 파견해 키트와 훈련프로그램 이용 방법을 알려주고, 이후에는 세대별 노인 사용자 스스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연화 대표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독거노인을 비롯한 노령층 건강 복지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이 서비스 확산은 비대면 기술 및 서비스산업 활성화, 노인돌봄관리사 등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노인복지 거버넌스 구축 등 다방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