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외국인 대상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

SK텔레콤, 외국인 대상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

SK텔레콤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충전 가능한 통신서비스 '미리(MIRI)'를 선보인다.

'미리'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 할인 등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후불 서비스 장점을 모은 '선납(Upfront)' 서비스다.

SK텔레콤, 외국인 대상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

'미리'는 1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충전하고 통신요금은 물론 단말 할부금,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도 자동 납부할 수 있다. 이용 기한 없이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다가 SK텔레콤 서비스를 해지할 때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을 선납하면 고객에 따라 휴대폰 결제 한도를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 쇼핑, 배달 앱 결제 금액이 '미리' 충전 금액에서 차감되므로 간편하다.

후불 요금제에 가입해야 가능한 T멤버십, 선택약정할인(25%), 공시지원금, 바로(baro) 로밍 등 모든 통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불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5G 요금제도 가입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외국인 이용 편의를 위해 휴대폰에서 114로 전화를 걸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개통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외국인임을 인지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한다.

또 연내 T월드는 물론 점프AR·VR와 같은 5G 앱에서도 영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통신서비스도 진화해야 한다”며 “외국인 대상 5G 서비스 혜택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외국인 대상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