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챗봇(대화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현대큐밍알리미'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현대큐밍알리미'는 기존 렌탈업계에서 챗봇을 활용해 고객이 사후관리(A/S)를 신청하기 전 직접 제품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제품 가입 신청이나 계약 정보 확인 등도 고객센터에 연락하지 않고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챗봇을 통해 본인이 확인하기 원하는 특정 항목을 선택하면 그 세부 항목이 나열되는데, 이를 순차적으로 선택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해당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큐밍 더슬림 플러스' 정수기를 렌탈하려는 고객은 '현대큐밍 챗봇 입장→큐밍 제품 추천 → 정수기 → 직수형 정수기 → 큐밍 더슬림 플러스 스마트 상담신청' 순서로 항목을 선택하면 가입 신청이 된다.
이후 상담 신청 화면에서 이름·연락처·상담 가능 시간 등을 입력하면 상담사가 최대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가입을 돕는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챗봇 서비스 도입은 큐밍 케어 매니저, 엔지니어 등 서비스 인력을 지난해보다 40% 확대한 데 이은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며 “온택트(Ontact, 온라인을 통해 대면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방식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신규 가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르면 연내에 챗봇에 상담사를 통한 채팅 상담 기능을 추가하고, 이를 전담하는 서비스 조직도 구성할 계획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기획담당 상무는 “올 하반기에도 중소 기업과 손잡고 펫 관련 용품이나 빌트인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렌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제품 확대뿐 아니라 전문 인력 육성, 차별화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