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박사 김순권 교수, 포항과 북한에서 신품종 옥수수 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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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박사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가 포항과 평양에서 북한을 위한 신품종 옥수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1969년 농촌진흥청에서 옥수수 연구를 시작한 이후 53년간 미국 등 선진국과 아프리카 국제기구,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친환경 옥수수 품종을 육종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

그는 양적 유전자를 이용한 공생 육종 기술을 통해 병충해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양질의 친환경 옥수수를 개발하는 등 옥수수 관련 다양한 연구성과를 냈다.

김순권 박사가 개발한 검정 옥수수(블랙콘)은 안토시아닌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당 조절과 당 대사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리 통일옥수수센터 농장에서 증식 중인 옥수수 종자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리 통일옥수수센터 농장에서 증식 중인 옥수수 종자>

김 교수는 현재 북한과 중국 동북 3성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550종의 새로운 옥수수를 북한 은산 강냉이연구소와 평양 미림농업시험장에서 육종하고 있다.

또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리 통일옥수수센터와 한동대학교 통일농장에서는 550종 이외에 미국 농무부(USDA)에서 분양받은 739종의 옥수수 종자를 증식하고 있다.

김순권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북한 식량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북한이 세계 최고의 옥수수 육종 국가가 되도록 돕고 싶다”면서 “옥수수 연구 및 지원을 통해 통일을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순권 박사는 2008년 중국 동북 3성에 설립한 '중국 닥터콘 종자 회사'를 신의주에도 설치해 중국 종자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