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자회사 모비젠 IPO 추진…주관사 선정 나서

모비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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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시큐리티 자회사 모비젠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모비젠은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서를 요청했다. 제안서 검토 후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다음달 초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모비젠은 2000년 3월 설립된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기업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도록 지원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7년 지란지교시큐리티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모비젠 지분 40.8%를 134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양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기반 신성장 동력 확보에 협력하고 있다.

모비젠은 지난해 수원시청,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교통연구원 등 공공 부문에 대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이어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매출 230억원을 기록, 18년 연속 흑자라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데이터 3법 발효와 함께 높아지는 빅데이터 시장 수요에 대응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IPO는 투자 재원을 확보해 사업을 확장하고 추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