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티컬메쏘드, 디지털 워터마크 활용 국산 IoT 솔루션 선보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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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패키징 솔루션 전문기업 프랙티컬메쏘드(대표 김형준)가 워터마크 기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엣지코드'를 선보였다.

엣지코드는 주로 콘텐츠 보안을 위해 활용되는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을 활용했다. 제조, 물류, 유통, 판매 후 각 라이프사이클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집계,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클라우드와 모바일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엣지코드는 '풀컬러 가변 디지털 워터마크'를 활용해 보안에 취약한 QR코드나 고가 태그, 센서를 보완하는 데 특화됐다. 기존 라벨이나 포장지에 육안 식별이 어려운 이미지로 적용했다. 미국계 유명 소비재 유통사 한국 물류센터에 적용해 1대1 유통추적을 통한 난매 방지 사례를 개발했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유수 화장품 브랜드 위변조 방지에 적용해 중국 내 가품 적발 효과를 검증했다.

영국 에브리씽은 세계 디지털 워터마킹 시장을 주도하는 디지마크 가변 라이선스 한국 독점권을 프랙티컬메쏘드에 부여했다. 프랙티컬메쏘드는 디지마크 가변 워터마크 세계적 사례 개발을 주도했고, 국내·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복잡한 요구 수준과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체계·보안 로직을 만들며 독자 솔루션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디지털 프린팅 전문팀을 통해 대량 풀컬러 가변 이미지 프린팅을 위한 전처리, 디지털 패키징 생산 관리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트 샤커 에브리씽 사업개발·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가변 워터마크를 통해 한국 선진 브랜드 공급망관리(SCM) 문제를 혁신했다”면서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경험을 쌓아온 프랙티컬메쏘드와 파트너십으로 이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준 프랙티컬메쏘드 대표는 “가변 워터마크 활용에 필요한 SCM, 프린팅, 클라우드, 모바일, 산업용 스캐너, 지식재산권 관리 등 여러 상이한 전문성을 종합할 전문가가 없는 것이 기업 시장 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중심 실증 경험과 플랫폼, 그리고 SCM, IoT, 블록체인, 디지털 프린팅 등 국내외 여러 파트너와 함께 SCM을 위한 가변 워터마크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