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코로나19 재확산에 택시 호출 앱 사용량 급감

[데이터뉴스] 코로나19 재확산에 택시 호출 앱 사용량 급감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및 카카오T 앱 사용자 수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을 기점으로 택시 호출 플랫폼을 비롯해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급감했다. 기업의 재택근무 돌입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이동 수요가 줄어든 것이 실제 앱 사용량 감소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17~23일 일주일 동안 카카오T 사용자 수는 약 262만명으로, 최근 2개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직전 주 사용자 약 300만명 대비 40만명 가까이 이용자가 주는 등 약 13%의 감소세를 보였다. 날짜별로는 23일 사용자 하락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직전 주 일요일인 16일 59만명 대비 17만명 줄어든 약 42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해 왔지만 8월 12일 서울 성북구 제일사랑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다. 13일 103명으로 증가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 광복절 집회 이튿날인 16일 279명을 비롯해 27일 441명까지 늘면서 3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다른 택시 호출 플랫폼 '티맵택시' 역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앱 사용량이 반비례했다. 지난달 17~23일 사용자 수는 약 18만명을 기록, 직전 주 약 22만명 대비 18% 감소했다. 날짜별로도 카카오T와 마찬가지로 23일 가장 낮은 사용량을 보였다. 이날 사용자 수는 2만7000여명으로 직전 주 같은 요일 3만7000여명 대비 1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및 카카오T 앱 사용자 수. 자료 : 질병관리본부, 모바일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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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