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뉴스]골프레슨도 언택트…네이버 골프 '엑스퍼트' 눈길

골프레슨 시장에도 '언택트' 바람이 거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터넷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대면 레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포털 뉴스면 페이지 내 골프페이지 개편 후 온라인 골프레슨 서비스 '골프 엑스퍼트'를 출시했다. 온라인상에서 각 분야 전문가에게 손쉽게 상담을 받는 엑스퍼트 서비스가 스포츠로 확대된 모델이다. 현재 20여명 프로골퍼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출시와 함께 이용객 증가가 주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연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홈트레이닝이 주목받았다”며 “골프를 비롯한 네이버 엑스퍼트 스포츠 부문도 이런 영향으로 유저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대면 골프레슨 효과는 제한적인 게 사실이다.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시간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등 물리적 제한 요소를 커버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높아진다.

골프 엑스퍼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김창원씨(42)는 “직접 만나서 자세도 교정 받는 게 가장 효율적이긴 하다”면서도 “온라인은 언제든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비용이 저렴해서 큰 기대 없이 레슨을 받아 봤는데 의외로 만족감이 높았다”며 “영상을 통해 직접 보고 잘못된 자세를 짚어주는 대목에서는 대면레슨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는 전 산업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홈 트레이닝'이 대표 사례다. 홈트레이닝은 어느새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언택트'를 테마로 한 비대면 골프레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