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노승열·왕정훈, 신한동해오픈서 KPGA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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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노승열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해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왕정훈과 노승열이 신한동해오픈에서 국내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10일부터 나흘간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38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천 2백만 원)이 개최된다.

2016년부터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 지난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최초의 대회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투어 선수들의 입국이 어려워져 2015년 이후 5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열리게 됐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한 노승열은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무대에 나선다.

통산 3승의 노승열은 모두 해외에서 승수를 쌓았다. 지난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 클래식에서 아시안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0년에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에오픈에서 유러피언투어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우승컵도 들어올렸지만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컵은 없다.

노승열은 "군 생활로 인한 공백으로 PGA투어에서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점차 투어 생활에 적응했다”며 “현재 연습라운드를 통해 경기 감각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또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를 올리는 데 중점을 두면서 스윙을 보완 중이다. 우승도 목표지만 내가 원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노승열은 신한동해오픈에 8번 출전해 준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오른 바 있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도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왕정훈은 이번 대회가 올 시즌 3번째 코리안투어 출전이다. 7월 부산경남오픈에서는 공동 21위에 올랐고, 지난달에 출전한 KPGA 선수권 대회에서 공동 7위, 매경오픈에서 공동 9위 등 톱1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왕정훈은 "현재 샷감은 괜찮다. 쇼트게임 보완 위주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우승을 한다면 좋겠지만 결과에만 집착하지는 않겠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를 아낌없이 발휘하고 대회를 마치고 싶다"고 했다.

유러피언투어가 주 무대인 왕정훈의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15년 한국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신한동해오픈에는 2017년 1번 출전해 당시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총 138명이 출전한다. 대회 총상금은 2019년보다 2억 원 증액된 14억 원이다. 우승자에게는 향후 5년간의 KPGA 코리안투어 시드(2021년~2025년)와 2021 시즌 아시안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져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경태(34), 장이근(27), 서형석(23) 등 신한금융그룹 소속인 선수들도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왕정훈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왕정훈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