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올해 신진 과학자로 노성훈 교수 등 3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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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노성훈, 이주현, 조원기 교수
<(좌측부터)노성훈, 이주현, 조원기 교수>

서경배과학재단은 2020년 신진 과학자로 노성훈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이주현 영국 케임브리지대 줄기세포 연구소 교수, 조원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연구제안서 공모를 시작해 임용 5년 미만 생명과학분야 신진 과학자에게 총 67건 연구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본 심사에 오른 20개 제안서를 7월까지 서면 심사하고 9월에는 12개 제안서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3명을 선정했다.

노성훈 교수는 현대 구조생물학 연구방법의 한계 극복을 위해 초저온 전자현미경 기반 세포 및 분자 이미징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포 노화 및 질병 발생 기전을 연구하는 선도적인 주제를 제안했다.

이주현 교수는 폐섬유화증 환자로부터 만들어낸 폐 오가노이드(유사 장기) 모델을 이용해 만성 폐질환으로 손상된 폐 재생 복구 기작을 이해하고자 하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보여줬다.

조원기 교수는 살아있는 단일 세포핵 내에서 초고해상도 이미징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염색질의 단위체들과 핵내 구조체들의 4차원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연구를 제안했다. 생물학 연구의 오랜 숙제인 전사 조절 과정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연구로 평가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서경배과학재단을 설립했다. 매년 국내외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인 신진 과학자를 선정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17명의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를 선정했으며, 1인당 매년 최대 5억원을 5년 동안 지급해 총 425억원 연구비를 지원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